< 어디서도 볼 수 없는 450개의 조언 >

1

'누구를 위한 00가지 조언' 이런 류의 콘텐츠는 정말 많다. 딱히 잘 읽지 않는다. 읽히지도 않는다.



2

이유가 뭘까. 사실 누가 한 말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인터넷을 적당히 짜집기해도 새로운 콘텐츠는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큰 건 조언들이 와닿지 않는다는 거다.



3

서점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을 봤다. 얼마 전 ep9에서 이 책의 저자 케빈 켈리의 인터뷰를 읽었다. 그 덕에 집어 들고 읽었다. 그리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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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케빈 켈리를 모르고 있었다면 책을 읽지 않았을까? 세스 고딘, 다니엘 핑크, 송길영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 그래서 아마 읽었을거다.



5

이 책은 '00을 위한 00가지 조언'의 끝판왕이다. 450개의 짧은 문장들이 긴 여운을 준다. 삶과 일과 성장의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6

자주 꺼내 읽는 책 보다 답답할 때 찾게 되는 책에 가깝다. 밑줄 치고 접어둔 페이지가 정말 많다. 책의 짧은 문장 하나가 여운을 곱씹게 한다.



7

다니엘 핑크는 추천사에서 최소한 17개의 보석 같은 문장을 찾으라고 했다. 17개는 정말 훌쩍 넘는다. 인상 깊은 문장들 중 일부다.


- 창작과 개선 과정을 분리하라. 글쓰기와 편집, 조각과 다듬기, 만들기와 분석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한다면 내 안의 편집자가 창작자를 막을 것이다. 창작하는 동안에는 선택하지 마라. 처음에는 창작자의 마음이 판단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 나쁜 일은 빠르게 일어날 수 있지만, 좋은 일은 거의 대부분 천천히 일어난다.


- 자신의 내면을 다른 사람의 외면과 비교하지 마라.


- 자신의 성공이 덫이 되기가 쉽다. 실패하지 않을 일은 거절하고, 실패할 수 있는 일을 수락하라.


- 거의 항상 끝은 더 나은 무언가의 시작이다.


-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남아 있는 동안은 완벽하다. 하지만 완벽한 것들은 결코 현실적이지 않다. 아이디어가 생기는 즉시 글로 쓰거나, 스케치하거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라. 이제 불완전해진 아이디어는 현실에 훨씬 가깝다.


- 피해 망상과 반대되는 섭리를 받아들여라. 온 우주가 당신의 뒤에서 당신을 성공시키기 위해 공모하고 있다고 믿는 쪽을 선택하라.


- 더 많은 선택지들을 열어주는 선택지를 골라라.


- 이런 조언은 법률이 아니다. 모자와 같은 것이다. 하나가 맞지 않으면 다른 것을 시도해 보라.



8

다음에는 그가 쓴 다른 책 '통제 불능'을 읽어봐야겠다.


[ CEO의 독서노트 (109) ] 어디서도 볼 수 없는 450개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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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의 독서노트 (109) ] 어디서도 볼 수 없는 450개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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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1일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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