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데요. 2020년 12월에 처음으로 유료 멤버십 테스트를 시작했으니, 이번 봄은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맞이하는 4번째 봄이 될 것 같네요.

2. 여전히 부족함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하지만, 3년 넘게 멤버십을 운영하다 보니 생각하지 못했지만 쌓이는 것들이 꽤 있네요. 돌이켜 보면, 우습게도 멤버십을 처음 시도한 날, 멤버십 회원분들을 위해 정리해놓은 노션 페이지 전체를 날려 먹으면서 멘붕으로 멤버십 테스트를 시작했는데요.

3. 어찌어찌 3년 넘게 멤버십을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들이 많네요. 특히 그동안 1000건 넘게 보낸 뉴스레터들의 기록이 ‘썸원 비블리오티카'라는 노션 페이지에 쌓여 있고, 모르긴 몰라도 평일 저녁 7시에 보내드리는 데일리 브리프 또한 그 정도 쌓였을 것 같습니다.

4. 뿐만 아니라, 멤버십 회원분들만 보실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시그니처 시리즈들도 계속 쌓이고 있고, 짧게 짧게 공유한 창업 노트들도 어느새 수백 편이 쌓였지 않을까 싶네요.

5. 언젠가 이 모든 콘텐츠들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날이 올 텐데, 그때가 되면 이 기록들이 무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그게 AI를 기반으로 하는 챗봇의 형태가 될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될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요.

6. 또한, 혼자서 멤버십을 zero에서부터 다 운영하다 보니, 처음 멤버십을 시도했을 때와 비교하면, 한 달 기준으로 제가 해야 하는 일도 굉장히 많이 늘었는데요. 콘텐츠 제작, 발행, 모임 기획, 진행, 운영, CS, 소셜 미디어 운영 등 아마도 잘게 쪼개면 한 달 기준으로 수백 건의 태스크들을 처리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멤버십을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건 그만큼 일들이 루틴화되고, 습관화가 되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습관과 규율과 루틴의 힘을 바탕으로, 더더 새로운 일들을 도전하는 것이 올해 목표 중 하나입니다.

8. 무엇보다, 멤버십을 운영할수록 멤버십 회원분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이런 것이 필요하겠다는 아이디어들이 계속 쌓이고 있어서, 실행력을 더 끌어올리면 더더 좋은 멤버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호호)

9. 썸원 프라임 멤버십의 봄날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봄이 다가오는 만큼, 이번 봄에는 더더 좋은 멤버십을 만들기 위해 더더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3월 멤버십 모집을 시작하고자 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자세한 안내 참고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늘 감사합니다 ;)

https://somewon.notion.site/2024-3-38d0bc39203c4d9fa9e9439c71503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