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도 앱을 만들 수 있을까?
Brunch Story
서울대에서 강의하는 프로그래밍 강의의 방식을 올 해 완전히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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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방식
1. 기초 문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2. 샘플 프로그램을 한글자 한글자 따라서 입력하고 실행한다
3. 샘플 코드의 특정 부분을 수정해본다
👩🏻💻 현재방식
1. 기본 개념을 알려준다
2. AI(ChatGPT, Gemini, Claude)와 코딩하는 법을 알려준다
3. 샘플 프로그램의 범위를 알려주고 원하는 것을 AI와 함께 만들고 실행해본다
4. AI가 생성한 코드에서 궁금한 내용을 물어본다
5. AI와 함께 추가 기능을 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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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했을 때의 장점은 이렇다
1. 실습 시간을 훨씬 많이 확보 할 수 있다
2. 코드 작성보다 몇 배나 중요한 디버깅하는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있다 (AI가 완벽히 의도한 코드를 작성해주진 않으므로)
3. 무엇보다 프로그래밍이란 코드 쓰는 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재밌다)
프로그래밍 뿐 아니라 앞으로 모든 교육이 이런 방식으로 바뀌어야(바뀌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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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0일 오전 10:17
정말 놀랍네요! 혹시 근거 자료나 기사 링크를 알수 있을까요??
@김의중 제가 하는 수업을 이렇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1. 관리자 업무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일은 인력, 돈, 자본 등의 자원을 할당하는 것이다.
이
... 더 보기IT 회사의 업무에서, 지금까지는 디자이너와 특히 개발자가 병목이었는데, 대 AI 시대에는 기획자가 병목이 될 수도 있겠다. 조금이라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의 가장 큰 병목은 보통 의사결정자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즉, 실무보다 의사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이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그러므로 부장님과 사장님을 AI로 대체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번영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아님. 아니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