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학원 2학기째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등록한 4가지 과목 중 2가지 과목에서 정말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제가 꼼꼼하게 공부하지 못한 탓이 가장 크겠지만,

하필 두 과목 모두 파이썬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이유가 뭔가 생각을 해봤어요.

첫번째로, 저는 파이썬이라는 프로그래밍을 사용하긴 하지만 항상 내가 어떤 것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라는 생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이러한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코딩을 할때 저는 기본적으로 스택오버플로우, 그리고 요즘에는 chatgpt를 기본으로 틀어놓고 코딩을 하는데요. 에러가 뜨면 바로 그 에러를 복사해서 붙여놓고 검색해가며 문제를 해결하곤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외부 툴을 사용하지 못하는 시험이나 과제에서는 점수가 낮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로,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에서 사용하는 용어 개념이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스파크에서 사용하는 lazy evaluation, thread, executor, manager와 같은 구성요소들이 정확하게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정확하게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꼭 사용해야 할 때만 급하게 찾아보고 코드를 치곤 했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참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허술하게 했던 코딩 공부를 다시 제대로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이대로도 괜찮은건지,

개발자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

댓글로 알려주시면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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