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이야기> 서은국 "삶 곳곳에 쾌감의 폭탄을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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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 909
커리어 상담을 하거나 이력서 코칭을 할 때,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취업과 이직에 성공하려면 입사 지원하는 기업에 장점을 돋보이게 어필해야 인재라고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입니다.
인재라면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맞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직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직장에서 커리어 코치 역할을 하기 전에 배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채용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기억에 남는 이력서가 몇 가지 있습니다. 디자인이 독특한 이력서 그러니까 채용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양식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만든 유니크한 이력서 양식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를 잘 쓴 이력서가 기억에 남습니다. 솔직하고 정직한 내용을 보면 입사 지원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이력서도 기억납니다. 학력과 경력에서 뭐하나 부족한 부분 없이 분량도 빼곡한 이력서였습니다. 다만, 인간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서류 전형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채용담당자로 약 2년 동안 근무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어필하는 이력서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이게 왜 0소리야' 장점만 나열해도 부족할 판이데 단점을 노출하라니 눈을 의심하게 되죠? 그런데 말입니다. 면접에서 인상적인 후보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자신의 단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멋지냐 첫 번째로 용기가 멋있습니다. 인재로 어필하기 위해 자랑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하는 회사와 자신의 건강한 관계를 위하여 약점을 노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협업이 가능하지 고민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는 것이 멋있습니다. 두 번째로 자신이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알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알기에 겸손하게 소통하고 배우려는 마음이 귀합니다. 세 번째로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집니다. 인재란 기술적 역량도 뛰어나지만 관계를 맺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호감이 느껴져야 함께 근무하는 동안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개인의 부족함은 약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고 서로 다른 강점과 약점을 조화롭게 협업하는 곳이 회사라는 조직입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정직하게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는 것이 더 건강한 모습 아닐까요? 특히 아직 자랑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이 부족한 신입 여러분, 이력서에 여백이 많이 느껴지겠지만 앞으로 채워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더 어필해 보세요. 억지로 장점을 있어 보이게 어필하는 것 말고, 담담하게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소개하고, 현재는 부족하지만 앞으로 창창해질 가능성을 믿고 동행할 회사를 찾고 있다고 이야기해 보세요.
매력은 정직함에서 나온다고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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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2일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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