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툴을 써도 회사가 바뀌지 않는 이유
Brunch Story
최근 코칭 중에 한 분으로부터 고민을 들었습니다. 그 내용이라 함은 구성원들이 알림을 놓치지 않을 수 있게끔 슬랙과 연동해서 자동화된 알림을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무엇 때문에 그런 기능이 필요한지를 물어봤습니다.
그분의 고민사항은 이렇습니다. 구성원들이 팀 내 주요 사항이나 일정들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구글 캘린더나 노션 등으로 내용을 기록하지만 잘 체크가 되지 않아 매번 얼럿을 주거나 확인을 도와줘야 하다 보니 답답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고 싶어 알아보다 보니 자동 알림까지 이어진 것이죠.
저는 그분께 물어봤습니다.
"정말 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러자 그분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들과 함께 그로 인해 본인이 어떤 점에서 업무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등을 제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이어 물어봤습니다.
"지금 제게 해주신 얘기를 구성원들과 함께 논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당연하게도 한 번도 이와 같은 주제를 두고 구성원들과 대화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후에 이 분이 찾아낸 새로운 해결책을 듣게 된 구성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예상컨대, 거부 반응을 보이거나 수용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와 맥락에 대해 공감대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대게 사람들은 조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목격했을 때, (겉으로 보이기에 훌륭해 보이는) 툴, 프로세스, 프레임워크 같은 해결책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의문을 가져보아야 합니다. '어떤 조직은 저러한 복잡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일을 잘하고 있는데, 우리 조직은 그게 왜 안될까?' 하는 것이죠.
https://brunch.co.kr/@p3tree78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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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8일 오전 9:04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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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보기GPT-5 성능도 성능이지만 속도가 굉장히 빠르네요. 이거 생각은 하고 말하는거야? 싶을 정도. 개인적으로는 최상위 성능을 이정도 속도로 뽑아낸다는게 가장 중요한 혁신인 것 같습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이 속도 덕분에 더욱 많은 것들이 더욱 빠르게 바뀌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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