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90억달러(약 10조원)에 인수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다면,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액수의 M&A가 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사업적인 의미를 뜯어보기 전에 우선 "낸드플래시"가 무엇인지 알아 볼까요? ✔️반도체 => 메모리 + 비메모리 부문 쉽게 말하면, 메모리(=기억)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이며 비메모리는 그 외 모든 연산, 처리를 다루는 반도체를 말합니다. CPU, GPU, 통신칩 등 모두 비메모리 반도체에 속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 디램(DRAM) + 낸드(NAND Flash) 부문 RAM(램)은 노트북 고를때 8GB, 16GB 메모리 선택하시죠?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 음악 등의 작업을 위해 '메모리 큰 걸 써야해' 라고 말할때의 메모리는 램을 뜻합니다. 반면, 노트북의 저장 용량을 선택할 때의 SSD 256GB는 ROM(롬) 메모리를 뜻합니다. 롬은 비휘발성 메모리로 주로 플래시 메모리라고 부르며, 현재는 대부분 NAND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낸드플래시라 하면 롬 메모리를 뜻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인수는 낸드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2인자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것 -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전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낸드플래시 부문에선 5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4위 인텔, 5위 SK하이닉스, 6위 마이크론까지 모두 고만고만한 10% 초반대의 점유율 보이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는 단숨에 2위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 특히, 인텔의 강점인 기업용 SSD 시장에서는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 다만, 이번 인수에서 인텔의 '옵테인' 사업부문은 제외 되었습니다. 옵테인은 D램처럼 지워지지 않으면서 낸드 플래시보다 수명이 긴 차세대 메모리입니다. 비록 인텔이 낸드 사업는 매각하지만, 차세대 메모리 사업에 대해서는 완전히 손을 뗀게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