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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CTO

내 머리 속에는 쓸모 없거나 완전히 잘못된 제품 아이디어가 많이 있다. 문제는 이것들이 좋은 아이디어일 것으로 스스로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아이디어가 팀에 전파되고 구현되기 시작하면 피해로 쌓인다. 이런 멍청한 생각의 전파를 막고 나은 방향으로 전환해 주는 것이 프로세스다.


이런 프로세스를 따르면 속도가 낮아지지 않느냐는 질문을 꾸준히 받는데 그건 질문하는 사람이 속도와 속력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속도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속력은 그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


지금 우리 조직은 매 2주마다 각 팀 별로 제품이나 기능을 출시한다. 이게 속력만 높이면 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론 속력만 높이는 팀은 출시 주기가 최소 수 개월인 경우가 허다하다. 중요한 것은 방향과 절약이다. 좋은 프로세스는 이 두 가지를 제공해 실패 가능성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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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0일 오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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