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이 무기가 되는 시대

[무기가 되는 브랜드 이야기]


오늘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만드는

홍콩반점0410 사례를 소개드려요.


'홍콩반점' 직접 맛본 백종원…"

내 걸 내가 디스하네"


최근에 화제의 영상이 있었죠.

700만 조회수가 넘은 영상에서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자사가 운영하는 홍콩반점의

음식을 먹고 셀프디스하는

내용이었어요.


자신의 브랜드를 

자신의 채널에서 디스한다고?

왜지??


‘내꺼내먹’ 시리즈에서 시청자의 제보를 받아

직접 백 대표가 홍콩반점을 먹어보게 됩니다.


"이 집은 일단 탕수육이

뚜껑에 붙은 것부터 불합격이다.”


“내가 지금 누구한테 고자질하는 건가.

이러니까 미치는 것”

“사장님 이러시면 안 된다”


일부 매장 음식의 퀄리티가 심각 수준에 가까웠고

그 후기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이러다가 홍콩반점 전체가 망해요.”


그리고 선언하죠.

‘홍콩반점 개선 프로젝트’를.


백종원 대표는

홍콩반점에 대한 솔루션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겠다고 합니다.


[내꺼내먹_홍콩반점 2편] 을 꺼냅니다.


그렇게 ‘홍콩반점 개선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레시피 교육을 위해 1억을 들여

283개 매장에 30만 원짜리

모니터를 제공하죠. 


점주 재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촬영을 거부 당하기도 하고

변화를 위해 일침을 놓는 등

생생한 과정을 모두 들려주죠.


하나씩 변화를 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의 고난과 역경을 만납니다.


댓글에서는 실제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셀프고발도 등장합니다.


매장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심각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죠.


이걸 본 시청자는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요?


먼저 브랜드의 약점을 꺼내고 과정을 이야기하는

진정성에 사람들은 공감을 합니다.


그렇게 꺼내진 과정 후에

그걸 지켜본 시청자들은 홍콩반점을

다시 찾게 될까요?

다시는 찾지 않게 될까요?


저는 일단 찾으면서 변화에 대한 생각을 나눌 것이고

결국 다시 브랜드가 살아날 것으로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이미 변화의 과정에 참여를 해서 시청자가 고객이 되었고

브랜드에 소속감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죠.


<프로세스 이코노미>

라는 책에서는 말합니다.


물건만 좋다고 잘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고.

이제 ‘결과'가 아닌 ‘과정'을 팔아야 한다고.


과정을 판매하는 새로운 전략은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뛰어난 완성품을 꺼낼 때

과정의 의미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 거죠.


지금 시대는 과정을 꺼내고 의미를 전하는 것이

무기가 되는 시대입니다.

모두가 잘 된 완성품의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물론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향한 ‘진정성’이겠죠.


백종원 대표가 하는 

자사 브랜드의 셀프디스,

그걸 개선하는 과정,

더 나은 브랜드로 나아가는 스토리.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과정을 꺼내고, 의미를 말합니다.


마케팅과 브랜딩적으로

인상적인 사례로 소개를 드렸어요.


백종원 콘텐츠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여러분은 홍콩반점의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문 :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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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0일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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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백종원 브랜드 저는 좀 비관적인데요. 1. 통제의 선을 넘었나? 아님 방송소재인가? 우선, 브랜드의 훼손에 대한 심각성 보다 방송소재로 테마를 잡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더본코리아 조직원도 통제 못하는 수준으로 넘어가서 대표가 나서야 하는 상황까지 갔다면 강을 넘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수많은 가맹점주의 컴플레인과 질의 응답에 제일 큰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2. 프랜차이즈 일관성 외식업의 경우 그 일관성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이 모두 다르니까요. 더 본코리아의 전체 브랜드 중 홍콩반점 폐점율이 7%라고 하던데 이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매출 대비 임대료 비중이 10%가 넘어가는 곳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폐점율이 증가할 수 여러 요인이 있겠습니다만 중요한 건 매출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홍콩반점이라는 중싱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이나 이용율을 예상하면 더 비관적입니다. 3. 더 본코리아 브랜드와 시대의 부조합 외식업의 경우 여러 포지션이 있겠습니다만 더 본 코리아의 브랜드는 비수도권 또는 비상권으로 점점 밀려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픈업의 브랜드 매출을 보면 새마을 식당 등등 가맹점주는 매일매일 고통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대와 고객이 요구하는 외식 브랜드보다는 가성비 위주의 몰입도와 팬덤이 전혀 없는 브랜드입니다. ‘소비자는 익숙하면 쳐다보지 않고 낯설면 도망간다’라는 말로 빗대었을 때 백종원의 브랜드는 모두 익숙하고 예상된다는 겁니다. 설레이는 게 전혀 없습니다. 4. 가맹점주와 백종원의 괴리 어떤 가맹점주가 온라인 댓글에 백종원 방송에 대해 ‘자기가 만든 브랜드나 좀 신경써라’말한 것처럼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 폐업률이 3년내 80%라는 건 슬픈 현실입니다. 훈수는 둘 수 있으나 중이 제 머리 못까는 것과 이 두 존재가 맞딱뜨리는 소재에 대해 엄청난 괴리가 있습니다. 5. 그렇다면 리브랜딩은 가능할까? 새로 만들고 짓는 것보다 중간의 리뉴얼의 과정은 더욱 힙듭니다. 모니터 달고 가맹점주와 대면한다고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브랜드 본질이 너무 낡고 시대의 요구와 맞지않습니다. 또한 모든 과정에 사람이 들어가있습니다. 사람은 제각각 모든 성향을 일관성 있게 맞춰 넣기에는 가맹점이라는 큰 구멍이 있어 통제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며 사람도 잘 바뀌지 않을 것이라 보입니다. 6. 결론 더 본 코리아의 브랜드는 가기전에 예상되고 가지않고도 익숙함을 느낍니다. 지겹고 새롭지도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아요. 이제 시골이나 읍내 정도 수준에 맞는 브랜드로 저는 보입니다. 약점은 그냥 약점으로 끝날 것 같습니다. 위 글은 저의 뇌피셜입니다^^

    @Jeon se woon 오 좋은 의견 꼼꼼에 잘 보았습니다! IPO를 앞두고 하나씩 움직이고 있던데 그에 대한 견해도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