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리어 코칭 이야기이다. 비전공으로 시작해서 지난 7년간 어떻게 꾸역꾸역해왔지만 본인이 7년차에 해당하는 능력이나 경험이 있는지 의문이 있었고 어떻게 커리어를 이끌어가야할지 질문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본인에게 7년간 일하면서 생긴 상처와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었다. 사실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상처는 일단 인지가 되면 치유되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계속하며 느낀 점은 본인의 지금까지의 경험을 안 좋은 쪽에서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었다. 모든 관점은 양면이 밸런스가 되어야 의미가 있다. 우리는 보통 회고를 하거나 복기를 하라고 하면 장점, 강점, 좋은 점보다는 단점, 약점, 아쉬운 점에 집중하며 이는 부정적인 마음으로 이어지기 쉽다.

내가 해준 조언은 다음과 같았다.

1. 본인을 사랑해야 하며 이는 본인의 과거 경력을 물경력이 아닌 땀경력이라 바라보며 나에게 그 동안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자

2. 다음으로 연차의 압박은 보통 본인의 나이가 많다고 생각할 때 더 고통스럽기에 본인의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직 남은 시간들을 생각해보자. 생각보다 내 앞에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이 분의 메인 질문이었던 진정한 시니어 개발자가 되는 길에 대해서는 문제해결 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개인기로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단위로 더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이게 되려면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메타인지가 좋았고 발전에 대한 의지가 있었기에 이 분은 커리어를 잘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 모두 나이나 연차의 압박을 받으며 조급하기 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며 커리어를 길게 바라보며 나를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