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Arby를 운영하는 인스파이어 브랜즈가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체인을 소유한 던킨 브랜즈 그룹을 113억 달러 (약 12.8조원)에 인수 한다는 소식 입니다. 연말까지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지점이 2배 이상으로 늘어 맥도널드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내수 기준) 레스토랑 체인이 됩니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사모 투자사인 로크 캐피털이 소유한 기업으로, 아비스와 함께 '버펄로 와일드 윙즈', '소닉 드라이브-인', '지미 존스' 등 여러 외식 브랜드를 보유 -인구 후 지점 수는 3만2천 곳으로 증가 & 종업원은 60만명 -던킨도너츠의 판매점 가운데 42%인 2만1천100곳은 미국 밖에 있기 때문에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이번 인수로 해외로도 영업망을 확대 -이번 계약은 북미지역에서 최근 10년 내 이뤄진 레스토랑 체인 양수도 계약 중 2번째로 큰 규모 (첫번째는 지난 2014년 버거킹 체인을 소유한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커피와 도넛 업체인 팀 호튼스를 133억 달러(약 15조 원)에 인수) 인스파이어 브랜즈에 따르면 두 회사가 인수 협의를 시작한 것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전 이었지만, 팬데믹으로 던킨도너츠의 핵심인 아침 식사 판매가 급감하면서 협상이 복잡해졌는데요. 팬데믹으로 일상적 출퇴근이나 등하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침 식사 판매에 초점을 둔 레스토랑 체인은 타격이 컸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던킨브랜드가 비대면 수요에 재빠르게 대응하면서 시장의 평가가 달라졌는데요 던킨브랜드는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드라이브 스루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 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던킨의 중심축을 도넛에서 수익성이 좋은 커피로 옮기며 스타벅스 등과도 경쟁에 들어간 던킨브랜즈 그룹이 인수된 후에도 어떻게 시너지를 내며 성장해 나갈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네요.

던킨·배스킨, 13조원에 팔린다..미2위 레스토랑체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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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배스킨, 13조원에 팔린다..미2위 레스토랑체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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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8일 오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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