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247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059


우리 각 사람은 서로 다른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장면, 같은 상황, 같은 음성을 보고 듣고 느낄 때 사람마다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립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경험과 태어나 때부터 갖고 있는 기질, 배우고 터득한 지식에 의해서 해석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회사에서 동일한 이슈에 대해서 구성원마다 바라보는 시선이 다릅니다. 리더가 내린 의사 결정에 대해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 주길 바라는 구성원이 있고, 리더가 어련히 알아서 잘 했겠지라고 생각하는 구성원도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십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과 이대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갈립니다. 변화를 통해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싶다는 편과 현상 유지를 통해 안정감을 누리고 싶다는 편으로 나뉩니다.

같은 단어를 보고 해석이 다르니 텍스트 메시지를 받고 느끼는 감정도 조금씩 다릅니다. 입사 지원 시 제출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작성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문서를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서류 전형 결과도 달라집니다. 채용 전형은 분명히 시험과 같은 느낌인데, 정답이나 모범 답안이 없으니 내용을 썼다가 지웠다가, 이렇게 작성해 보고 저렇게 만들어 보고 갈팡질팡 우왕좌왕하기 쉽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는 개인 SNS 페이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그날의 이야기를 인상적인 사진과 함께 간단한 코멘트로 포스팅하는 것처럼 입사 지원하는 회사에 제출하는 서류도 사람마다 지금까지 경험한 내용과 획득한 역량을 간단 명료하게 증명하는 내용으로 작성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SNS 포스팅한 내용이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클릭과 '좋아요'를 받는 것은 아닌 것과 같이, 우리가 작성한 입사 지원 서류가 모든 회사, 모든 채용담당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누군가 어떤 일을 했을 때 결과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릅니다. 결과만 바라보고 잘했는지, 부족한지 피드백 하는 사람과 결과를 만든 과정까지 살피는 사람이 있습니다. 피드백 표현이 강하고 직설적인 사람과 비유로 돌려까는 사람, 무감성 단답형으로 의견을 던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양성이 있기에 조직이 성장하고 구성원 간 관계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다름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다름을 인정한 때 수용하는 마음의 넓이와 의사 결정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정답이 없다는 생각으로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가 하는 일에 반영할 때, 이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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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1일 오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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