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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분들이 일이 많기 때문에 잠을 줄여야 되고, 더 늦게 퇴근하고, 퇴근한 다음에 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술 한 잔 하시고, 4시간 반만 자고, 다시 출근해서 일하고, 이런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2. “(그런데) 하룻밤을 꼬박 새운 사람은 소주 한 병, 그러니까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정도에 해당하는 인지 기능을 가지게 됩니다”
3. “만약에 2주 동안 원래 7시간 반을 주무시던 분이 6시간 반을 주무신다, (그러니까) 1시간만 잠을 아낀다고 하면 역시나 같은 정도 혈중 알코올 농도 0.08%에 해당하는 인지 기능을 가지게 됩니다”
4. “(그러면) 주의력, 집중력, 작업 기억력, 모든 것들이 나빠지고요. 결국엔 몰입의 퀄리티가 굉장히 떨어지게 되는 거죠”
5. “예를 들어 우리가 벼락치기 공부를 해서 시험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이 벼락치기 공부의 결과가 시험 성적이 좋아지는 것일 테니까, 그러려면 내가 인지 기능이 더 좋아야 되고, 또 한 편으로는 내가 공부한 것들이 기억의 공고화가 잘 이루어져야 됩니다”
6.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이런 과정들이 다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7. “결론적으로 공부를 하건, 어떤 제안서를 쓰건, 논문을 쓰건, 글을 쓰건 간에 내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려면 항상 충분한 회복 수면이 되어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8. “회복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다음 날 2~3배 올라가는 건 아무 일도 아닙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올라가게 되면 또 다음 날 우울감과 불안감, 또 수면 장애가 더 악화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잠을 아끼는 것은 가뜩이나 일이 많은 상황에서 오히려 나를 번아웃으로 더 빠뜨리는 (최악의)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9. “그렇기 때문에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오히려 잠을 잘 자야 됩니다. (그래서 전 세계 부자들 중에는 7~8시간의 수면을 자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고요)”
10. “(물론 바쁜 현대 사회에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마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반드시 7시간 반에서 8시간은 자려고 노력을 더 합니다. 오히려 즐겁게 내가 유튜브를 보는 것, 또는 책 보는 것, 술 마시는 것, 이런 것들을 줄이면 줄였지, ‘잠은 철저하게, 정말 가장 성스러운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잠을) 보존을 하려는 경향이 있겠고요”
11. “(바꿔 말하면) ‘잠을 줄여서 일을 더 많이 해서 어떤 갓생을 살아야 되겠다’라거나 ‘나의 평소에 수면 시간과 다른 미라클 모닝을 해서 새벽에 무언가를 해서 갓생을 사겠다’, 이런 분들이 많으신데요. (냉정하게 말하면) 그렇게 해서는 갓생을 살기가 (과학적으로는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12. “(그보다는) 잠을 최대한 잘 주무시고, 최상의 회복을 하신 다음에, 그 결과로 퍼포먼스를 발휘하시면서 일은 최대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몰입해서 일을 처리하시는 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겁니다”
- 정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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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3일 오전 4:12
시험기간에 보면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서 밤을 새서 공부하고 시험을 치던데 이거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ubuntu65 대학 2학년 시절, 어느 동기 녀석은 친구들과 술마시고 피시방을 갔다와 친구 집에서 자더라도, 친구들이 먼저 잠든 시간에 혼자 스탠드조명을 켜두고는 30분이든 한시간이든 스스로 정해둔 그 날의 예복습이나 과제를 하고 잤더랬죠. 제가 더 잘하던 전공과목은 저에게 묻기도 했는데, 결국 학기를 마칠 때 녀석은 과1등을 했고, 4학년 마치고 졸업할때까지 1등 하며 상까지 받았습니다. 심지어 내내 연애도 하면서요. 네,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시고 시험기간에도 열심히 공부하면 됩니다. 근데 건강 망치는 습관이나 밤샘은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