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니까 망하더라, 웹사이트 ver

얼마 전, 포폴에 넣을 겸 웹사이트를 하나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망했습니다.

 

근데 망해보니까 알겠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

1. 계기는 이렇습니다

저는 전에 인테리어 업계에서 일을 했는데

얼마 전 동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이런 얘기가 나왔죠

"고객들이 RFP(제안요청서)를 제대로 안 써와"
인테리어 업자들에게는 제안요청서가 있어야 논의가 시작되지만
인테리어를 많이 해볼 일 없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2. 나도 해봐야겠다


창업이든 어플이든 웹사이트든 만든 사람들을 보면

고객의 니즈를 발견하는 아하 모먼트가 있더라구요.
인테리어는 저에게 익숙하고
제안요청서 쓰기가 고객들에게 어렵다면
그런 사람들은 편하게 쓰겠다.

3. 접속자가 없다...

그렇게 한달전에 론칭한 사이트
https://interior-rfp.com/
GA로 보니 접속자가 100명 남짓입니다.

친구들한테 봐 달라고 한 거 치면... 이거

완전 망한거죠...

4. 다음엔 이렇게
1) 간결하게:너무 길다...
다들 입을 모아서 말했습니다.

너무 길다고...

근데 저는 이렇게 말했죠.
니가 인테리어를 잘 몰라서 그래

저 문항 다 있어야 해

남의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UXUI가 편하지도 않은 사이트가 길기까지 하니 악수였죠..


2) 니즈 발굴법: 출발점을 되짚어보자
정말 니즈가 있었던 건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급자(인테리어 업자) 입장에서야 RFP가 없으면 불편하죠.
근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RFP를 잘 알지도 못하는데
불편할 게 있을까요?
시작점부터 잘못되었던 겁니다.


3) 개선이 가능하도록: 짜잔...은 위험하다

저도 나름 필요한 사람은 알아서 쓰겠지 생각하고 가볍게 만들었지만
좋은 서비스는 니즈에 따라 발전합니다.
소통의 창구도 없는 사이트를 만든 데다가

수정하기도 어렵게 코드를 짜버린거죠..
미세 수정을 하다 보면 더 유저가 원하는 사이트가 나오지 않을까요..ㅠ

선배님들의 조언 열심히 듣겠습니다!


인테리어 제안요청서 서식

interior-rfp.com

인테리어 제안요청서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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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5일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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