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킥오프 2시간 전 경기장에 도착했고, 해설을 마치면서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늘 하던 “지금까지 캐스터 송재익이었습니다”란 말로 마무리했다. 송 캐스터는 “몸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유명한 이동국도 은퇴했다. 나라고 다를까. 이 정도면 원 없이 했다”는 말로 50년 캐스터 인생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혔다." "송 캐스터가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는 자료집 겉면에 ‘절제’와 ‘겸손’ 두 단어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그는 ‘롱런’ 비결 두 가지를 소개했다.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게 절제다. 술과 담배를 거의 하지 않았다. 분수에 맞지 않는 일도 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하게 살기는 어려운데 겸손한 척은 할 수 있더라. 그렇게 살다 보니 건강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국내 현역 최고령 축구 중계 캐스터 송재익씨가 50년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어록으로 유명한 축구중계 분야의 '브랜드'. 그가 롱런의 비결로 꼽은건 '절제'와 '겸손'.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놓는 어록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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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마이크 놓는 어록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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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5일 오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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