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에서 신입 PM으로 살아남기 #3. 캐테생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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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후보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 질문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단편적인 기술적인 지식만 묻는 것을 넘어, 후보자의 문제 해결 능력, 사고방식, 그리고 시스템을 설계 및 운영해 본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은 형태의 질문들을 여러가지 만들어보고 있다.
"경영기획팀과 서비스 운영팀은 백오피스 시스템을 통해 매출, 비용, 마케팅 성과 등 중요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분석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무거운 쿼리들이 자주 실행되면서 데이터베이스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서 조회 시간이 지연되고,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접속 오류가 발생하여 연결 실패 또는 시간 초과 메시지가 표시되면서 업무가 중단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엔지니어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역량을 확인해 보려 했다.
-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핵심 원인을 분석하는 능력
-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
- 아키텍처, 데이터 처리 등을 고려한 실무 경험
- 다양한 제약 조건 속에서 최적의 선택을 위한 의사결정 능력
- 자기 생각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질문을 받았을 때 접하지 못했던 상황들도 있을 테고, 이미 여러 번 경험해 본 문제들도 있을 텐데, 어떤 문제를 접했을 때 곧바로 파편적인 기술 이름만 말하는지, 아니면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원리,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해 이야기를 전개하는지에 따라 후보자를 다각도로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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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1일 오후 12:05
이젠 Claude 모델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좋은 건 아닌데, Claude Code는 진짜 분명하게 좋음. 아마도 프롬프트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음. Claude의 다른 프롬프트들은 공개해뒀는데 Claude Code용 프롬프트는 공개를 안해줌. 역시 아무리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해도 진짜 좋은 건 다 기업비밀임..
나는 종종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각종 개발 툴은 물론, 라이브러리나 소스 코드를 구매하기도 한다.
소스 코드의 경우 실제로 써먹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 되긴 하지만, 그래도 구성이나 코드를 보면서 배우는게 있기 때문에 학습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가끔 구매하는 편이다.
“이 문제는 왜 해결해야 하죠?” 토스페이먼츠의 Product Manager는 늘 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화면을 기획하거나, 기능을 정리하는 일보다 먼저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정의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문제의 본질’부터 고민하는 토스페이먼츠의 PM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을까요? 토스페이먼츠 PM 김명훈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