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유괴단, 300억 몸값의 전말
톱데일리
계약 후 자회사 대표이사 직위는 보장 받지만 자유롭게 퇴사할 수도 없다. 돌고래유괴단의 경우 지분 거래를 종결한 2021년 12월부터 오는 2026년 말까지 의무 근로를 지키며 누적 영업이익 180억원을 달성해야 한다.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의무 근로는 무기한 연장이다.
영업이익 목표 달성을 위해 카카오엔터는 자회사 직원의 급여 지급 제한 조항도 뒀다. 돌고래유괴단은 카카오엔터 허락 없이 매년 인건비를 포함한 연간 예산 총액을 5% 이상 증액할 수 없고, 특히 임원에 대한 보수 총액은 인상하는 것을 금지했다. 사실상 인수 시점부터 2026년까지 전 임직원 급여를 일괄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돌고래유괴단이 2023년까지 2년간 영업이익 누계 35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기한 내 목표치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달성 실패 시 카카오엔터는 영업이익 목표치에서 누적 영업이익 액수를 뺀 만큼 신우석 대표에게 요구할 권한이 있다. 이 경우 한 달의 반환 기한이 주어지고 이를 넘기면 12%의 연 이자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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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2일 오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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