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풍족해졌다면서 자기 자산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자랑하는 사람을 봤는데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했다가 자산 구성을 듣는 순간 머리 속에 의문이 들었다.
자기 자산을 개인 자산과 법인 자산을 합쳐서 이야기하는데 상장 기업도 아니고 직원 10명도 안되는 작은 회사 운영하고 있으니 역시나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가 되었다. 개인 자산은 크지 않은 것 같은데 법인 자산을 합쳐서 수억에서 시작해서 불과 2~3년만에 수십억 자산을 갖게 되었다고 하더라. 몇년전 시작한 경제침체 시기에 미리 기민하게 움직여서 투자도 아니고 사업으로 성장을 했다고 하니 진심으로 대단하다 싶더라. 그런데...
자산 구성이 극단적이었다. 빚이 80%이상! 당연히 부채도 자산에 포함되고 왜 자산으로 인정 받아야 하는 지에 대해 개인이나 기업이나 누가 대상이던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그리고 사업을 할 때 빚 즉 부채를 통해 이윤으로 금리 이상을 만들 수 있다면 빚을 지는 게 옳다고도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법인이긴 하지만 개인사업자에 가까운 규모로 부채만 80% 이상인데 잘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고와 관점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난 심장이 콩알만해서인지 지금 갚고 있는 초장기 저리로 빌린 빚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부채비율 23%도 머리로는 이게 현명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가슴 한켠에 커다란 돌덩이 하나를 놓고 사는 듯 불편하고 신경쓰이는데 말이다.
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중요한 건 자산이 아니라 '순자산'이다. 엄청나게 사업을 크게 하면서 큰 돈을 벌고 있거나 벌 가능성이 높지 않으면. 현시점 기준 부자의 조건이 순자산 30억 이상에, 이중 금융자산 10억이라고 하던데 (많은 부자의 기준들이 있지만 돈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기준이 가장 공감이 되더라) 열심히 일해서 가보도록 하자! 이 기준에 부합하는 부자들의 평균 나이가 65세 전후니 아직 시간 많다. 😊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4월 21일 오전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