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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経済新聞
<급성장하는 '수면테크' 30조원 시장을 둘러싼 경쟁>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수면테크’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조사회사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의하면 스마트 워치 등을 포함한 수면테크 기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6년에 320억달러 (약 34조원)으로 2019년에 비해 3배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은 일본시장이다. OECD에 의하면 일본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짧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일본의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려 연간 15조엔의 경제손실을 초래한다는 추산도 있다. 생활 리듬도 코로나로 인해 크게 바뀌었다. 침구를 판매하는 휴프노스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8월에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약 30% 정도가 코로나 확대 이후 ‘수면의 질이 낮아졌다’고 응답. 반대로 수면의 질이 상승했다고 대답한 사람은 7%에 그쳤다. 1) 필립스 재팬은 11월 ‘광자명종 시계’를 출시했다. 기상시간 30분전부터 LED로 실내를 서서히 밝혀 마치 햇빛을 받아 자연스럽게 눈을 뜨는 것 같은 공간을 만든다. 가격은 1만 4960엔 (약 15만원). 자명종시계 치고는 비싸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이미 200만대가 팔린 히트 상품이다. 필립스는 수면장애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는 머리에 감고 자는 헤드밴드형 기기도 출시하였다. 센서로 수면시 뇌파를 측정하고 특수한 소리를 내어 깊은 잠의 상태를 유지한다. 2) 여태까지 가격으로 경쟁하던 일본의 침구 제조업체들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다. 1566년 창업한 니시카와는 금년 3월, 막대 모양의 센서를 내장한 매트리스 ‘에어 커넥티트’를 발매. 특징은 파나소닉의 가전과 연동하는 것. 수면시 뒤척거림이나 코골이 등을 1초마다 측정하여 에어콘의 온도와 풍향을 제어하고, 조명의 밝기와 소리 등을 조절해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매트리스의 가격은 14만 800엔으로 서비스 이용료 월 990엔이 들지만 ‘집콕소비가 확대되면서 순조롭게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니시카와가 밝혔다. 3) 미국의 애플 또한 애플워치에 9월 수면을 기록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자고 있을 때 몸의 움직임을 가속도 센서로 파악하여 수면시간을 산출해 앱으로 관리한다.
2020년 12월 5일 오전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