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배달하는 음식을 기다렸던 사람은 “걸어서 15분 거리에서 출발한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라며 불만이 가득했다. 로봇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배달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로봇이 멍청하다고 말하고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어떤 사람은 로봇이 배달하기 위해 법적지위가 보행자이며 4바퀴로 나아가야 하는데 경사로나 이동동선에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은 베리어프리를 이야기하고 접근성을 개선하면 로봇뿐만 아니라 휠체어까지 쉽게 이동한다고 이야기한다.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다면 유아차도 빨리 갈 수 있다. 누구나 늙는다. 우린 해외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닐 때 그 도시의 접근성을 지금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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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버스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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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6일 오전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