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도 강북으로... 엔터社 모이는 성수동
Naver
"성수동은 ‘강남과 가깝고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대지면적이 큰 강남 대로변 땅은 비싸기도 비쌀뿐더러, 주로 노선상업지역이어서 신축 시 용적률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반면 성수동은 강남과 가까우며 땅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준공업지역이어서 용적률도 잘 받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사옥 신축을 고려하는 엔터사들의 경우 강남보단 성수동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삼성동을 떠나 성수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터사들의 탈(脫)강남 현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YG는 창사 초기부터 마포구 합정동에 JYP는 강동구 성내동에 신사옥을 지었고, 빅히트는 용산구 한강로의 신축 건물로 내년 중 입주 예정. 예전에는 패션과 미용 전문가들이 전부 강남에 몰려 있어 강남에 머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대형기획사들이 패션 스타일리스트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을 직고용해 아티스트를 계속 따라다니도록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굳이 강남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반면, 성수동은 '강남과 가깝고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점으로 엔터사들의 거처로 급부상.
2020년 12월 14일 오전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