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음을 지향하는 앱, Moment Health] 한때 저는 소셜미디어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썼던 시절이 있었어요. 스크린 타임이 상상을 초월했죠. 그때 이 앱을 만나 중독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어요. 앱 이름은 모멘트에요. - ✏️ 이 앱은 넷플릭스 다큐 '소셜 딜레마'에도 출현한 팀 켄달이라는 사람이 만들었어요. 그는 놀랍게도 과거 Facebook 광고 사업 개발을 이끌던 수익화 이사였어요. 그리고 디자이너에게 익숙한 Pinterest 회장을 맡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는 2018년을 기점으로 기술 중독의 피해를 인식하고 그 자리를 떠나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휴대전화 사용량을 줄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어쩌면 모멘트는 그의 삶의 아이러니를 대변하는 앱이기도 해요. - 👉 앱 자체는 무척 간단해요. 내가 오늘 핸드폰에 쓴 시간과 횟수를 체크할 수 있어요. 모멘트가 설치돼 있으면 정해진 시간을 넘길때마다 Push가 계속 전달되요. 어느순간 Push의 눈치를 보게되요.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앱을 쉽게 공유할 수도 있어요. 상단에는 배너가 하나 존재하는데 'Less Phone, More real life'와 관련된 문구를 매일 보여줘요. 배너를 클릭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인터페이스가 나와요.(팀 켄달식 유머?) 며칠 전에는 배너에 '지금 당장 핸드폰을 멈추고 해를 보러 나가세요'라고 나오더라고요. 다음장을 넘기니 '만약 나가기가 힘들다면 '해'! 하고 크게 한 번 외치세요!'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 방금 제 핸드폰을 켜보니 하루 2시간 57분을 사용했고 44번 핸드폰을 켰네요. 저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라 디자인 테스트용으로 핸드폰을 사용하긴 하지만 조금 더 줄일 필요가 있겠네요. 🤓 - 🙏 일상에서 접한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온라인의 어느 한 지점에는 중독된 경우가 많았어요. 채팅에 중독된 선배, 이메일에 중독된 친구, 게임에 중독된 회사 동료, 소셜미디어에 중독됐던 저(?),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는 채팅에 중독된 페친 등. 다행히 지금은 검색이라는 좋은 도구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좋은 해독제들을 찾을 수 있어요. 모멘트는 출발점으로 좋은 앱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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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7일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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