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의 스마트 빌딩은 어떤 모습일까 > 2020년 9월 14일, 소프트뱅크 본사가 이전하는 ‘도쿄 포트 씨티 다케시바 오피스 타워’ 가 문을 열었다. 이 빌딩은 '미래의 스마트 빌딩상'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 빌딩에 요구되는 가치가 변했다. 종래는 스마트 빌딩이라고 하면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이 주된 테마였지만, 이제는 (with 코로나 시대) 오피스의 쾌적성이 중요하다. 도큐 부동산에서 빌딩 세입자를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엘리베이터의 대기시간이나 점심 시간의 혼잡 등의 과제가 크게 부각되었다. 사람이 집중되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거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코로나 확산 이전부터 개발된 이 빌딩은 공교롭게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빌딩이 되었다. 빌딩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리얼 타임 데이터의 활용이다. 인공지능(AI)이나 IoT로 빌딩 내외 사람들의 움직임에 관한 데이터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한다. 건물에는 3D 카메라나 AI 카메라 등 1000대가 넘는 최첨단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까 1) 빌딩 내 직원들의 쾌적한 근무 환경 지원 입주한 기업의 직원들은 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층수와 출근시간을 지정하면 엘리베이터의 혼잡도를 4단계로 표시하여 알려줄 뿐만 아니라, AI가 사람이 적은 출근 시간을 제안해줌으로써 감염 리스크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점포나 화장실의 혼잡도도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 재고 관리나 판촉에도 데이터를 활용 빌딩 내에 입점한 점포들도 데이터를 활용한다. 빌딩 입구에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는지, 몇 명 정도 빌딩에 들어왔는지 등 사람들의 이동과 동선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점포별로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하여 매출 예측, 재고 최적화, 판매 촉진으로 이어진다. 빌딩에는 약 30개의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되어 있어 오피스 직원이 아닌 방문객도 음식점의 공석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빌딩 관리도 효율적으로 사전에 수상한 사람의 얼굴을 등록하면 AI 카메라가 경보를 울린다거나 경비원이 신속하게 대응한다. 화장실의 이용 상황 및 쓰레기통이 어느 정도 비어 있는지까지도 가시화가 가능하여, 적절한 빈도로 인력의 낭비 없이 청소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데이터의 활용을 빌딩을 넘어 거리 전반으로 확산시켜 스마트 시티를 실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도쿄 포트 시티 다케시바에 있으면서도 다케시바 내 다른 상업 시설의 혼잡 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가능, 빌딩 측에서도 사람이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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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4일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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