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자의 글쓰기 시리즈 [📝 글쓰기의 시작은 '제목 카피라이팅'으로부터] (👀간단 요약) 막막함을 뚫고 한 글자라도 써 내려가는 그 순간은 참으로 소중하다. 그 한 글자 한 글자가 불러올 삶의 크고 작은 기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란 걸 잘 알기 때문이다. 📌 글쓰기의 시작은 '제목 짓기'부터! 결론부터 말하면, 글쓰기가 잘 되지 않을 땐 '제목 짓기'가 답이다. 사람들은 보통, 글은 서론-본론-결론을 완벽히 구성하고 글을 써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글쓰기는 '생각해놓고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완벽을 추구하는 마음은 글쓰기의 가장 큰 적이다. 쓰면서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글이 정리된다. 자연스럽게 도입부를 쓰고, 내 생각을 전개해 나가다 글을 마무리하는 것. 서론-본론-결론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이 시작에 바로 '제목 짓기'가 있는 것이다. 제목 안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다. 서론-본론-결론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까 '제목'이 완성되면 '쓰면서 생각'할 수가 있다. 📌 잘 지은 제목 하나, 열 글 부럽지 않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제목을 '잘'지어야 한다. 나는 이것을 '제목 카피라이팅'이라고 한다. 제목을 잘 지어 놓으면 작가는 그 제목을 살리고 싶은 본성이 있다. 📌 글이 써지지 않을 땐 제목이라도 모으고 본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전에 하지 않던 메모를 하기 시작했는데, 메모를 할 때 나는 제목을 카피라이팅 하여 그것을 적는다. 글이 써지지 않을 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제목을 카피라이팅 하여 모아 놓는 것'.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잘 지은 제목은 언젠간 글이 된다. 이처럼, '제목 카피라이팅'과 '제목 아카이빙'은 글쓰기의 시작을 돕고, 막막함을 걷어내준다. 글쓰기를 하고 싶다면, 혹은 쓰고 싶은 글이 있다면 제목 하나를 멋지게 지어봤으면 한다.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주변에서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할 때 저를 자주 찾아요. 제가 잘 써서가 아니라, 꾸준히 글을 써 왔다는 이유 하나로 말이죠. 대부분의 고민은 뭘, 어떻게 써야하지? 에서 시작해요. 이 내용을 먼저 써봐야지 싶었는데, 연달아 쓰기는 어려울 것 같아 금방 고갈 될 것 같고 막상 써보니 1-2줄 정도 쓰고는 더 이상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역으로 제가 봤을 때 이런 상황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점은 '본인의 글쓰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 브런치, 노션 - 웹사이트 등 전문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면서 우리 스스로가 접할 수 있는 글 역시 많아졌는데요. 문제는 수준 높은 글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이 글들을 평균점으로 잡아버린다는 점입니다. 이정도는 써야겠다. 싶은거죠. 저도 처음에 이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사실 제가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땐 일단 꾸준히 일정 길이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어요. 써야지 퇴고도 할 수 있고, 써야지 누군가에게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써야지 운영하는 채널도 돌아갈 수 있으니 말이죠. 제목을 먼저 짓는 것도 좋고, 매일 같이 무엇을 쓸까 일기처럼 가볍게 끄적이는 것도 좋고.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스타일로 글을 쓸 때 가장 편안할까? 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에세이와 분석글처럼 성격이 다른 글은 제목을 먼저 짓는다고 그 뒤의 이야기가 술술 써내려가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무엇에 대해, 어떤 성격을 빌려 쓸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제게 글쓰기의 처음은 그랬습니다.

글쓰기의 시작은 '제목 카피라이팅'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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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시작은 '제목 카피라이팅'으로부터

2020년 12월 31일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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