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이 넘어서까지 방송 일을 하며 복에 겨운 밥상을 받으러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전국의 우리 어머니들이 나 때문에 계시는 것 같고 나를 위해 굽은 허리, 무릎 관절 아픈 것도 참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10년 동안 받은 그 사랑을 어떻게 다 갚나. 감사하고, 방법을 아직도 못 찾고 있다" "제작진은 최불암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한결같이 새벽에 밥상을 찾아 길을 떠나며 한 번쯤은 쉬고 싶을 수도 있고 귀찮을 수도 있는데 항상 시청자가 기다린다며 나는 아파도 안 된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제작진의 말에도 항상 귀 기울여주시고, 때로는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제안을 해 주실 때도 있다. 그만큼 최불암 선생님은 ‘한국인의 밥상’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선생님의 열정에 늘 경의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최불암은 “기억에 남는 건 음식보다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남원에서 추어탕을 촬영하던 때였던 것 같은데, 그때 맛을 보면서 산초가 좋아서 추어탕도 맛있는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런데, 어르신이 동네 느티나무 아래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가 내 손을 잡고 신문지에 정성스럽게 싸서 뭔가를 주더라. 선물을 주고 싶은데, 줄 게 없다며 앞에서 말했던 그 산초 한 숟가락을 신문지에 싸서 주는 거다. 그런 고마운 분들이 있어 ‘한국인의 밥상’이 1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2011년 1월 시작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 10년을 맞았다. 노배우 최불암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지역의 향토 음식을 맛보는 컨텐츠. 우리 민족의 전통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영상으로 '쌓아온데' 큰 의미가 있는, 지금도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는 한국의 대표 교양프로그램. 배우 최불암씨의 바램대로 앞으로도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들과 밥상에 담긴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오랫동안 담아내길' 기대합니다.

[인터뷰]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가장 맛있는 건 가난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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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가장 맛있는 건 가난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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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6일 오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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