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기업 성장 전략, "스타트업에게 물어보자"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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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기업 성장 전략, "스타트업에게 물어보자" 1부] 일반적 대응 전략의 한계 기업이 이런 상황에 놓이면 딜레마에 빠집니다. 내부 역량을 모아 성장 기반을 다시 만들자니 상황도 어렵고, 경쟁사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렇다고 단기간에 승부를 볼 수 있는 M&A는 리스크가 크고, 마땅한 대상이 없습니다. 또는 엄청난 고가를 주고 베팅해야 하죠. 그냥 버티면서, 경기가 좋아져 매출을 회복하고, 운신의 폭이 넓어지면 좋겠다고 바라겠지만, 이런 상황이면 경쟁사가 더 빠르게 치고 나오죠. 코로나19가 끝났다고 가정합시다. 과연 사람들이 대형 마트나 화장품 프랜차이즈 매장에 예전처럼 몰려갈까요? 관광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에서 중국 관광객이 과거처럼 싹쓸이 쇼핑하러 한국에 올까요? 쉽게 긍정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힘겨운 2020년을 벗어나 다시금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회복의 과실은 지금 타격을 받은 업체가 아니라 다른 업체가 가져갈 것이라는 말이 더 현실적입니다. 코로나19로 크게 타격 입은 업체들은 인류가 코로나19에서 빠져나와도 쉽게 예전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뜻이죠.
2021년 1월 7일 오후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