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vs 나머지' 2021년 자율주행 라이다 전쟁, 승자는 누구?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자율주행 라이다: 테슬라는 왜 안쓸까?]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RADAR)와 달리 빛을 사용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라이다는 특히 공간 분해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레이저를 이용한 짧은 파장 덕분에 물체의 3d 구현면에서 기존의 레이더보다 유리하고 정밀하다는 점 때문에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최근 아우디는 라이다가 장착된 첫 양산차를 출시했고 구글 역시 자율주행 개발에 라이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반면, 테슬라의 수장인 엘론 머스크는 “라이다, 공짜여도 안쓴다”라고 발언했다. 테슬라가 라이다를 채택하지 않은 3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 째는 가격인데, 라이다 센서는 몇년 전 까지 무려 대당 수천만원에 달했다. 두 번째로는 큰 원통형 모양의 센서가 자동차 위에 달려야 한다는 점이 미관을 해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라이다는 가시광선보다 긴 파장(950nm)을 쏘는데 눈에는 안보이지만 시신경 손상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 라이다 제작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대 당 수천만원에 달하던 센서도 백만원대로 하락했고, 소형화를 통해 차량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내장화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라이더 센서 양대산맥인 벨로다인(Velodyne)과 루미나(Luminar)는 대당 50만원대 제품 출시를 공언했다. 루미나는 시신경 손상을 더 긴 빛의 파장(1550nm)을 이용해서 방지한다. 애플 역시 라이다를 장착한 애플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중 정지되어있는 차량을 인지 못하여 사고가 발생했는데, 라이더 사용시 정지되어있는 물체의 인식이 레이더보다 월등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앞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시대가 올 것은 분명하고, 개인적으로 정확도 면해서 월등한 라이다 기술역시 필수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생각된다.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루미나 라이다를 시험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 Y가 포착되기도 하였다. 자율주행을 넘어 스마트시티에 꼭 필요한 라이다 기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테슬라는 과연 고집을 꺾고 라이다 기술을 받아 들일지 흥미롭다.
2021년 1월 20일 오후 1:34
라이다 기술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