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times] 코로나시대 기업가정신은 매출보다 '생존'이다
Naver
"기업가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급여를 받고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의 상사가 되는 사람이 기업가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다. 일부 사람들은 '회사가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기업가정신은 개인적이고 사적인 경험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다." "기업가 관련 대부분 책들은 방법에 관해 알려준다. '기업가가 되는 방법'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방법' '회사를 성장시키는 방법' '회사를 타 기업에 매각하는 방법' 등을 다룬다. 혹은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마윈 등 성공적인 기업가 이야기를 펼친다. 하지만 '왜 기업가가 되는가'에 대한 책을 본 적은 없었다." "기업가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인내심이다. '기업가가 되면 금방 성공할 거야'라는 생각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다. 기업가가 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현실은 다르다. 결혼과 비슷하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행복할 일만 남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가. 하지만 막상 결혼생활을 시작하면 매번 행복한 날만 있는 게 아니다. 하루하루가 다르다. 때로는 힘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기업가의 삶 역시 생각한 것처럼 좋은 날만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버틴다면 개인이 기업가로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행복해질 것이다."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은 명저 '아날로그의 반격'을 썼던 데이비드 색스가 신작 '기업가의 마음'을 들고 돌아왔다. 2년 동안 200명 이상의 기업가들을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마음을 갖고 사람들이 기업가가 됐는지를 알리는 책.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기업가라는 그의 정의에 따르면 색스 역시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는 '기업가'. 강연이 주수입원이었던 그도 코로나 이후 경제적으로 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그 때문인지 기업가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 '인내심'이라고 한 부분이 인상적.
2021년 1월 21일 오전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