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하는 일이 성과를 내지 못해 사기가 저하되거나, 계속되는 실패로 동기부여가 안되거나, 퇴사 할 엄두는 나지 않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면, 딴짓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특허를 내거나, 대학에서 특강을 하거나, 학회에서 발표를 하는 등의 딴짓으로도 구멍 난 허한 마음이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존재감이니까. 많은 이들이 지레 겁을 먹거나 과하게 걱정을 한다. 아카데믹한 연구 실적을 쌓아야 하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직장인이 컨퍼런스에 발표 신청을 했다가 떨어진들 해가 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덜컥 발표자로 선정이 되더라도 그때부터 준비를 하면 된다. 설령 발표를 망쳤다 한들, 내 발표를 두고두고 가슴에 새겨 기억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반면, 컨퍼런스 참여는 내 이력서를 두고두고 빛낼 경력이 된다. 발표자로 만나는 사람들은 일반 참여자와 다르게 네트워크 기회가 풍부하다. 나의 전문성과 업계에 나의 입지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컨퍼런스 발표의 핵심은, 퀄리티가 아니다. 발표를 했다는 그 행위가 나를 한 단계 성장시킨다. 요즘 시대엔 지성이면 감천이 아니라, 지성이면 황천이다. 정한수 떠놓고 비는거 그만하고 행동을 하자. ​​ 재태크의 기본은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이다. 혹시 재테크에서 복리의 기적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면, 꾸준히 조금씩 장기 투자로 돈이 불어나는 기쁨을 알 것이다. 투자의 시드머니를 안전하게 모은다고 오랜 기간 은행에 예금으로 모아서 한꺼번에 투자를 하면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실패 시 크게 좌절할 수 밖에 없다. 투자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야, 우리 같은 일반인은 투자를 분산하고, 꾸준히 복리를 겨냥한 장기투자가 안전한 재테크 기술이다. ​ 잡테크도 마찬가지이다. 준비 기간이 길면 길수록, 내가 투자한 노력이 크면 클수록, 실패 시 오는 상처와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니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안될지도 모르는 일에 내 시간과 노력을 과도하게 들이는 건 잘못된 투자이다), 작은 일들을 쌓아나가면, 그것들이 복리처럼 쌓여서 튼튼한 실력과 내공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내가 오랫동안 준비를 한들, 준비 자체는 다른 이들에게 전혀 상품 가치가 없다. 잡테크에서 상품 가치는 행적이 잡통장에 찍힐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준비가 돼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지원하고 준비하는 거다. 순서를 헷갈리지 말자. 잡테크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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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오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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