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P2P]무더기 퇴출 가시화...투자자 피해규모 수천억될 듯
Naver
지난 수년동안 P2P 대출의 위험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붐 아닌 붐이었는데, ‘선의’만으로 안되는 금융의 한계점에 대해서 지적해왔었다. 얼핏 보면 금융당국의 규제와 투자자 손해를 이야기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연체율이다. 수십년동안 P2P 대출을 많이 시도해왔지만 결국 다들 중단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고, 나 역시 이 부분에 대한 해결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왔다.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대로 찾은 곳도 없었고 찾았다해도 수년이 지나서야 검증되기 때문이다. ‘연체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말 업계 연체율은 5.78%였지만 1년뒤 8.43%까지 증가했고 지난해 말에는 10.35%로 뛰어올랐다. 협회에 등록된 44개 업체 중 연체율이 30% 넘는 곳도 12개에 달했고, 가장 높은 곳은 89%에 달하는 상태다. 미등록 군소 P2P업체까지 고려하면 업계 상황은 더욱 심각할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투자자들은 억울할 수도 있겠으나, 이미 위험성은 인지하고 더 높은 금리를 위한 욕심으로 자신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구제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다.
2021년 1월 24일 오전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