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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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히지 않는다?> 기아차의 변경된 로고에 대한 반응을 시작으로 글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기아의 새 로고를 보고 이런 의견이 있었습니다. 즐, KIN의 밈이 인터넷을 지배하던 시대의 분이 아닐까 싶네요. :) 이 글의 저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인식되는 단계를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처음 접한 로고는 읽어보려 노력하겠지만 한 번 읽히고 난 후에는 인식된 기억으로 구별한다. 때로는 전파 각인을 통해 읽히는 과정이 생략되기도 한다. 내가 알파벳을 몰랐을 어린 시절, 나는 코카콜라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어른들 또는 형들이 그것을 코카콜라라고 부를 때 나는 그 필기체의 로고타입을 코카콜라로 각인하고 인식했다." 그러면서 디자인은 비즈니스의 목표를 반영하는 것이고, 별도로 떨어뜨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얘기를 합니다. 저 역시도 이에 대해서 핵공감을 하고, 이것은 우리 브랜드는 결국 우리가 하는 사업, 좋은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그것을 포괄하고 있기에 결국 그 속에 존재해야 합니다. (본문 중) "디자인과 비즈니스는 별도로 떨어뜨려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나는 기아의 엠블럼이 '읽히느냐? 아니냐?'를 떠나 앞으로 기아의 비즈니스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느냐? 없느냐?'의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라면 당연히 시각적인 부분에 식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사업적인 부분에 그 식견을 일치시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KIA의 이번 엠블럼 리뉴얼은 앞으로의 비즈니스 목표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Movement that inspire(영감을 주는 움직임)가 기아의 새로운 사업 슬로건이다. 기아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기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목표에서 바라보면 그렇게 어긋나지 않는 엠블럼 리뉴얼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 1월 24일 오후 11:56
꼰대들의 반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