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100년 살아보니 알겠다, 절대 행복할수 없는 두 부류"
다음뉴스
#당신의 커리어는 생각보다 길지 모릅니다. 인생처럼. 🔮 “그 생각을 하면 지금도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행복하질 않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행복은 공동체 의식이지, 단독자인 나만을 위한 게 행복이 아니더군요.” 사람들은 짧으면 1-2년마다 자신의 진로를 고민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과거에는 중요해보였던 그 선택이 지나고 보면 그때만큼은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은 경우들이 생깁니다. 시간에 대한 관념이 달라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00년을 넘게 산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60세 무렵부터 열매를 맺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60년... 100년... 아직은 잘 감이 오지 않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3년만 해야지’라고 일을 시작했던 사회 초년생 시절에 비해, 어느덧 10여년 훌쩍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은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말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이지만 (특히 테크/스타트업 업계에선 말이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음을 노학자의 시선을 빌려 다시 생각해봅니다. 주식에서도 장기투자로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예전보다 늘어난 인생의 길이는 어쩌면 삶을 보다 행복하게 가꿔가기 위한 또다른 신의 선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하는 커리어의 길이에 따라, 선택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겠죠. 🌝
2021년 1월 28일 오후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