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TR을 93% 높이는 이메일 기술 평소에 인박스에 들어오면 클릭을 하거나 적어도 읽고 지나가는 이메일이 있다면 무엇 때문에 반응을 보이게 되었는지 생각해 볼 기회입니다. 이메일을 보내면 90%의 사용자들은 열지도 않습니다. 10%가 이메일을 열고 1%가 클릭을 합니다. 그 1%가 사이트에 들어오고 아마 그중에서도 극소수의 사용자로부터 구매 전환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 전환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 할인 쿠폰이라도 걸었다면, 결론적으로 남는 게 없는 캠페인이 됩니다. Hubspot에서 Baudville의 이메일 마케팅 사례를 다뤘습니다. 그들의 영리한 방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최근 사이트 방문자 중 특정 카테고리 방문자들을 타겟 → 카테고리 특성에 맞는 소구 가능 - 해당 카테고리 관련 무료 리소스를 포함한 메일을 발송 → 이 서비스에서 발송하는 이메일의 가치에 대한 학습 효과 - 얼마 후 해당 카테고리 고객의 주요 필요에 대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메일을 발송(빠른 제작이 필요하세요?, 저렴한 제품을 찾으세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가요? 등) → 고객이 자신의 필요 충족에 대한 기대로 유입 첫 번째 이메일에서 '이 회사에선 꽤 도움이 될만한 걸 보낸다'라는 인식이 생긴 사용자들은 두 번째 이메일의 오픈율을 81% 높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관심사를 케어 받은 사용자들은 클릭률을 93% 높이는 결과를 만들어주었습니다. CTR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때 CTA 버튼을 페이지 최하단이 아닌 콘텐츠의 섹션마다 배치하라는 조언이 있는데, 그 자체로는 반쪽 접근인 것 같습니다. 각 섹션이 Baudville의 이메일 섹션들처럼 사용자의 각기 다른 필요에 대답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또 DM 마케팅에서는 대체로 단일 아이템보다는 리스트를 전달할 때 CTR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 네 마음에 드는 것 하나쯤은 있겠지' 하고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것들로 리스트를 채우기보다는 고객이 느끼는 필요들에 주목해서 각각에 대한 대답을 담은 리스트가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