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블록체인 판에 특종 기사가 하나 나왔습 | 커리어리

2월초 블록체인 판에 특종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IBM 블록체인 사업부 사실 상 와해' 과연 진짜로 IBM은 블록체인을 포기한 것일까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있다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에는 하이퍼레져가 있습니다. IBM은 하이퍼레져의 최초 개발사이고, 현재까지도 최고의 code contributor 였습니다. 또한 IBM은 (기술 투자 뿐만 아니라) 대규모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많이 진행하였습니다. Food Trust, TradeLens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지요. 뿐만아니라... 컨설팅도 많이 했고, 교육도 많이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IBM이 낮은 사업 수익을 이유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부를 해체 시켰다는 것은 실로 충격이지 않을 수 없네요. 기사들을 종합해서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면, - 블록체인 팀 인력 구성을 크게 조정하였습니다. (개발자 10%만 남음) - 수장, Jerry Cuomo는클라우드, AI로 이동하였습니다. - IBM은 Hybrid Cloud 중심으로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며, - IBM은 아직도 블록체인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IBM의 미래의 일부라고 합니다. 정리를 하고 보니... IBM은 블록체인 사업을 접은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방향으로 강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IBM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직접 비지니스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를 직접 투입하여 하이퍼레져를 개발하였고, 컨설턴트를 직접 투입하여 비지니스를 맨땅에서 만들어냈습니다. (참고: www.ibm.com/kr-ko/blockchain/solutions) IBM은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선구자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은 없었을 겁니다. 직접 하는 수 밖에.. 그런데... 이런 방법은 당연히 가성비가 떨어질 것입니다. 문제는 장기적으로도 그 가성비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고요. 잠깐 AI를 예를 들어보자면... 생각나시나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세기의 바둑대결. 약 5년전 2016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구글(정확하게는 딥마인드)는 뛰어난 AI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자랑할 방법으로 바둑을 선택했고... 표면적으로는 전혀 돈이 될 것 같지 않은 세기의 바둑 대국은 '구글이 인공지능의 최강자'라는 이미지를 주었습니다. 본 이벤트와 개연성이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도 구글은 그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덕분에 자사의 구글 클라우드에서 여러개의 AI 관련 제품들을 절찬리에 판매 중입니다. 하고 싶었던 말은 바로.... AI도 대규모 시장 적용(Mass Adoption)이 오기 전까지는 다소 생뚱맞은 시도들(앞서 말한 맨땅에 헤딩)을 직접 하면서 시장 내 선도 이미지를 차지하였고, 선도 이미지를 기반으로 Mass Adoption이 오는 시점에는 클라우드에 있는 AI 원천 기술을 판매하여 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IBM 입장에서는 AI처럼... 블록체인도 Mass Adoption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이제는 POC를 하나 더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이 블록체인을 적용하겠다고 하는 시점에 가지고 있는 원천 기술을 팔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 방향으로 선택한 것은 Hyperledger를 IBM Cloud에 올려서 그야말로 최적화된 BaaS로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블록체인 세상에는 PaaS, SaaS처럼 BaaS라는 것이 있습니다. 플랫폼 무식자에게 PaaS를 팔고, 서비스 무식자에게 SaaS를 파는 것처럼 블록체인 무식자에게 BaaS를 파는 것입니다. BaaS(Blockchain as a Service) 사업은 다른 *aaS와 마찬가지로... - 플랫폼 비지니스 입니다. 터지기만 하면 사업 확장성이 어마어마 합니다. - BaaS 시장은 잠재력에 비해 빅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아마존 등도 일종의 BaaS를 합니다만 기존 SaaS의 연장선 수준입니다.) -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직접 비지니스 인력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지니스 인력 역시도 Solution Architect 같은 반쯤 기술자 성격이 강합니다.) IBM 정도의 큰 회사가, 특히...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회사가 이런 전략을 펼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원래부터 애초에 계획된 블록체인 전략의 일부가 아니었을까 싶은 수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기업형 블록체인의 종말이다. 블록체인은 실패했다는 이야기들은... 제 개인적인 시각에서는 잘못된 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블록체인은 연구와 개발의 시기를 지나 사업화의 시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사업화를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융합 조직에 블록체인 핵심 인력들을 배치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AI하면 AlphaGo, Watson 같은 것들이 생각나지만,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때는 TensorFlow 같은 서비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아시다시피 TensorFlow는 클라우드에 올려져있죠. 이런 매핑이 블록체인에도 생길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독립형 공개 네트워크 들을 직접 만드는 기업도 있을 수 있고, 일부는 직접 연동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아마도 더 큰 비중은 BaaS 서비스를 활용하여 조금 더 손쉽게 적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AI도.. IoT도 그러하듯이요... IBM은 바로 이곳을 보고, 그들의 블록체인 사업의 방향을 효율적으로 조정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업 철회가 아니라... 본격적 사업화 준비로 보입니다.

기술 블록체인의 종말....? (IBM 블록체인 조직 해체의 의미)

I'm MK: 기술로 바라보는 미래

2021년 2월 12일 오전 9:37

댓글 0

함께 보면 더 좋은

😍 적게 일하고도 큰 성과를 만드는 법 🙄 하루 종일... 죽어라… 열심히 일 하는 데…. 나는 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걸까요? 🤮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는 건 아닐까요? 🤔 학창 시절에 좋은 성적을 받는 것과 회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꽤 유사성이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시험 범위를 잘 확인한 후, 무조건 전과목 평균점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석차를 올리기 위한 입시 전략이 필요합니다. •회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략적인 업무 전략이 필요합니다. 나의 팀, 나 자신이 좋은 업무 성과를 거두려면 진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말은 거창하지만 어렵지 않아요. 전략적 업무 수행은 크게 세가지를 잘 챙기면 되요. 기억하세요. 세가지만 잘하면 됩니다! ① 목표에 딱 맞는 액션아이템 찾기 ② 우선 순위에 따라 중요한 액션아이템부터 처리하기 ③ 업무 현황을 목표별 진행 현황으로 정리해서 구조적으로 보고하기 👉👉자세한 방법은 첨부된 링크를 확인 부탁드려요~~ 적게 일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방법은 결과를 달성하기에 효과적인 전략적 업무 수행에 기반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모든 후배들~ 효과적으로 일하고 집에 일찍 갑시다!!

전략적 업무 수행, 적게 일하고도 큰 성과를 만드는 법

I'm MK: 기술로 바라보는 미래

추천 프로필

현직자에게 업계 주요 소식을 받아보세요.

현직자들의 '진짜 인사이트'가 담긴 업계 주요 소식을 받아보세요.

커리어리 | 일잘러들의 커리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