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선

지속가능 연구자

팔로우

[🌿 재활용 할 수 없다면, 버리는 부분을 줄여볼까?] [ 🌱 배경] 여러분은 일 년에 몇 개의 칫솔을 사용하고 버리나요? 작년 한 해 미국에서만 4억 9천 5백만개의 칫솔이 버려졌다고 합니다. 칫솔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지만,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재활용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하면 칫솔로 인한 폐기물을 줄 일 수 있을까요? 전 세계 칫솔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콜게이트(Colgate)는 디자인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 핵심 내용] 콜게이트가 새롭게 디자인하여 소개한 Keep 이라는 칫솔은 기존의 칫솔에 비해 80% 더 적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디자인은 이전과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손잡이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있고, 칫솔 머리 부분은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콜게이트의 이러한 시도는 친환경 제품이 개인위생용품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동안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도, 개인 위생 용품 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여러 스타트업이 친환경 적인 개인 위생용품을 출시하였습니다. 기사에서 소개된 몇 가지 사례를 보면 - Humankind (https://byhumankind.com/) 는 충전식 데오드란트, 치실, 녹는 구강청결제를 만들었습니다. - Bite(https://bitetoothpastebits.com/)는 대나무 칫솔을 만들었습니다. - Goodwell(https://goodwell.co/) 은 알루미늄 바디로 된 칫솔대에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칫솔 머리부분을 사용한 칫솔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들은 스타트업으로 아는 사람말 알고, 시장 점유율도 낮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콜게이트의 친환경 칫솔의 출시는 의미있습니다. 콜게이트와 같은 대기업에서 만드는 친환경 제품은 기존의 제품과 비슷한 가격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고, 기존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노하우를 이용해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을 재질만 바꿔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쉽게 자신이 하고있는 행동을 바꾸거나 사용하는 브랜드를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개인 위생용품과 같이 매일매일 사용하는 제품은 더더욱이요. 그렇다고 해서 콜게이트의 시도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하니까요. [🍀 큐레이터의 코멘트] 친환경 제품의 개발에 있어 콜게이트의 사례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니, 쓰레기를 줄여보자!라고 하는 사고의 전환입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기존의 제품의 디자인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질만 바꾸어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인 점 입니다. 친환경 제품의 개발과 도입에 창의적 사고와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잘 보여줍니다.

Millions of toothbrushes go into landfills each year. Colgate is trying to make a dent in that

Fast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