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국내 장악력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드라마 제작사 중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스튜디오 드래곤>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그 방안에는 넷플릭스가 스튜디오 드래곤의 2대 주주가 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스튜디오 드래곤은 지분을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를 계속 찾아왔는데, 그 중 하나가 넷플릭스가 되는 모양새네요. 관련 기사에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CJ ENM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4.99%를 넷플릭스에 매각키로 했다.
2. 지분 매각과 함께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은 내년 1월부터 3년 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맡는다. CJ ENM이 유통권을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콘텐츠 중 일부 작품을 넷플릭스에 제공할 방침.
3. CJ ENM은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사업자와 장기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자회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
4. 넷플릭스에 주식 매도권 계약을 맺으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주 구성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CJ ENM이 66.2%의 지분으로 1대 주주를 유지하고,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드래곤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5.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깊은 신뢰와 뚜렷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수준 높은 한국의 드라마를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