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금요일 26일,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이 오픈합니다. 💭 "오프라인 매장도 이커머스처럼 마케팅하면 안될까요?" 서울 최대 백화점이 오픈한다는 소식에 저도 관심을 갖고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는데요. 정말이지,,, 너무 큰 아쉬움을 느끼며 이렇게 코멘트를 달러 왔습니다. 아니, 백화점 오픈에 그렇게나 많은 돈을 썼으면서 홈페이지는 이게 최선이었을까요? 공식홈페이지의 가장 첫 화면은 여타의 다른 지점소개와 차별성이 없었습니다. 서울 최대 백화점의 크기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눈에 띄지 않았고, 기사에서 강조되었던 서울에 최초로 오픈하는 수많은 브랜드들에 대한 소개는 층별안내를 가야만 볼 수 있으며 그마저도 오프라인 상점 기반의 평면도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그나마 개별 페이지를 세부메뉴에 넣어 https://www.thehyundaiseoul.com/voyage/ 새로운 건물에 대한 소개는 해 두었네요. 아무리 오프라인 기반의 지점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라지만, 이왕이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구성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시나해서, 구글이 아닌 네이버에서도 "더현대서울"을 찾아보았지만 오히려 기사가 더 많이 나오고 홈페이지 차원에서는 저 페이지가 다인것 같네요. (구글을 통해 더현대 블로그도 하나 찾았는데, https://thehyundaiblog.com/entry/hyundaiseoul 검색에서의 도달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 결국 차이는 컨텐츠의 빠른 회전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컨텐츠 교정받고 이미지 제작하고 내부 결재 프로세스를 거쳐야만 합니다. 이러다 보면 홈페이지에 무엇 하나 올리며 수정한다는게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겠죠. 즉, 잘 기획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페이지 하나를 올리는 방식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리테일(설령 부동산업이라 할지라도)에서도 충분히, 이커머스처럼 홈페이지에 노출하는 브랜드를 바꿔보고 도달하는 대상을 변경하는 등 좀 더 린하게 마케팅을 진행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어필하고 싶은 대상을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더 잘 보이는 곳에 놓는 행위들, 오프라인 리테일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물론, 그들의 전략상 홈페이지 자체에 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더현대서울 이라는 브랜드만 강조하고, 나머지는 와서 느껴봐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적어도 '이번주에 놀러가볼까?' 라는 마음을 먹은 제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홈페이지 구성이었습니다. 이 감정은 예전에 국내 아웃렛 홈페이지 방문했을 때도 비슷했는데... 개선이 쉽지 않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