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벤츠 하나 뽑았어! 제조업 회사가 서비스 회사와 다른 점 (feat. 삼각별이 달린 전동 스쿠터 🛴) [PICK POINT] · 지난 1~2년 간, GM, Ford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동 스쿠터 업체를 인수하고 또 직접 만들었어요. · 공유 경제 시대에 차량 판매 이외에 다른 방식으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인데요. · 전동 스쿠터는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수단으로 활용하기 적합한 '조그만 자동차'니까요. · 무엇보다 차량 판매와 이용 빈도를 감소시킨 우버, 리프트 등 승차공유 플랫폼이 자전거에 스쿠터, 헬기까지 모빌리티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니 지켜보고만 있기는 어려웠을 거에요! · 문제는 리프트가 최근 일부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는 등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거에요. · 당장 승차공유 플랫폼이 서비스 확장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상황과 제조사들이 계속 새로운 스쿠터를 선보이는 상황이 대조적이에요. [SUMMARY] ① 제조사 별 움직임을 먼저 살펴볼까요? ·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는 2018년 11월, 전동 스쿠터 업체 스핀을 1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 2020년까지 100개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면서 버드, 라임 등 기존 업체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여요! · 특히 포드는 부동산 업체들과 함께 전동 스쿠터를 정차, 주차할 수 있는 스테이션까지 직접 조성하고 있죠! ② 메르세데스 벤츠는 직접 만든 스쿠터를 모터쇼에서 공개했어요! · 2019년 9월,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EQ 라인업의 일환으로 이-스쿠터(E-Scooter)를 선보였죠. · 이-스쿠터는 스위스 전동 스쿠터 업체, 마이크로(Micro)와 제휴해서 개발했고 2020년 론칭 계획입니다. · 메르세데스 벤츠가 만든 전동 스쿠터를 현대자동차와 같이 전기차 번들링 옵션으로 제공할 지, 단독 판매할 지,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지 제품 전개 방식은 미정입니다. ③ 현대자동차는 스쿠터를 접고, 접고 또 접을 수 있는 포터블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 CES2017에서 첫 번째 스쿠터를 아이오닉과 함께 선보인 후, 접이식으로 업그레이드 한 셈이죠. · 전륜 서스펜션, 후륜 구동, 리튬 배터리, 전후 전조등을 탑재한 접이식 스쿠터는 7.7kg입니다. · 세 번 접을 수 있는 현대차 스쿠터는 차량에 싣고 이동하면서 충전을 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죠! ④ 폭스바겐은 (렌즈 말고) 바퀴 3개가 달린 스쿠터 컨셉을 공개했습니다! · 2019년 3월, 2륜 방식의 '스트리트메이트'와 3륜 방식 '시티스케이더' 컨셉을 공개했죠. · 바퀴 3개가 달린 스쿠터는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 제조사들은 각기 개성을 담은 스쿠터를 차량과 함께 모터쇼, CES, MWC에서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⑤ 🖐🏻 잠깐만! 전동 스쿠터 시장에서는 신중한 움직임이 있어요! · 리프트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 6개 도시에서 스쿠터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어요. · "회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발표에 덧붙였는데요. · 스쿠터 공유 서비스는 계속 하겠지만 이용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철수하겠다며 '수익성'을 의식하는 모습이에요. [큐레이터의 문장] 날이 추워 졌어요. 남이 먼저 한 비즈니스를 함께 하려면 신중함이 필요해요. 제조업을 해 온 기업이라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사용자가 기대하는 건 바퀴의 숫자, 브랜드가 아니거든요.

Cityskater

Volkswagen Newsroom

Cityskater

2019년 11월 26일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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