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유물이 21세기에 전하는 영감💡]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공공 시설의 디자인 수준이 결국 그 도시와 사회의 수준을 말해준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는데요. 양태오 디자이너가 기획한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의 오픈 소식입니다. 바야흐로 뉴트로와 컬래버레이션의 시대, 아무리 좋은 전통도 결국 시대의 맥락 속에서 해석 돼야한다는 ‘협업의 기준’을 말해주네요. “서양 브랜드들과의 작업이 늘면서 제품명을 영어로 짓는 일이 잦다 보니 욕도 자주 먹어요. 한국 문화를 소개하면서 왜 한글을 사용하지 않으냐는 거죠. 하면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을 구분 짓는 건 우리 문화를 ‘과거’라는 창고에만 처박아두는 것과 같아요. 지켜야 할 것은 당연히 존재하고 그것을 존중하는 일은 더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의 MZ세대 또는 서양인과 소통하려면 적절한 표현법이 필요해요.”

유리 밖으로 나온 신라 토기와 '맞선'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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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밖으로 나온 신라 토기와 '맞선'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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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7일 오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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