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ore Normal, 더 이상 평균을 운운하지 마세요》 세계적인 비누 브랜드 'Dove', 차 브랜드 'Lipton', 아이스크림 브랜드 'BEN & JERRY'S', 세탁 세제 'Persil' 등 피부에 닿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유니레버. 네덜란드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비재기업은 이제 미용 제품을 포함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 포장과 광고에서 더 이상 'Norma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어요. 유니레버는 '전형적인 아름다움' 대신 '고유의 긍정적인 아름다움'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아름다움 기준에 저항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유니레버가 사회 인식을 바꾸려고 하는걸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유니레버는 철저히 시장의 움직임을 따르고 있죠. 많은 소비자들이 이제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광고, 이미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니레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➊ 10명 중 7명은 브랜드가 마케팅에서 'Norm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제품, 브랜드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➋ 10명 중 6명은 뷰티 산업이 다분히 'Normal'한 것에 대해 '단일한 개념'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죠. ➌ 63% 응답자는 'Normal'이라는 단어만 없어져도 자신의 외모에 대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Normal', '정상', '표준'이라는 말에는 사회적 관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관념은 통상 미디어가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왜곡하는 모양으로 형성되곤 하죠. 브랜드를 다루는 사람은 단어 선택에 예민해야 합니다.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지, 확장성이 있는지, 단 하나의 정답을 주장하는 건 아닌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고 내보내야 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➊ Marketing Brew https://bit.ly/2OEr8I2 ➋ Dove, 《Real Beauty Sketches》 https://youtu.be/XpaOjMXyJGk

Unilever Removes 'Normal' from All Beauty and Personal Care Packaging, Advertising

Morning Brew

Unilever Removes 'Normal' from All Beauty and Personal Care Packaging, Advert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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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 오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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