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엘사의 레깅스... 여자의 바지는 힘이다
중앙일보
"현대의 공주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일’을 한다. 자신의 왕국을 다스리고 지키고, 때로는 적들과 싸우고 협력하기 위해 엘사도 바지 차림으로 뛰고 달린다. 지난해 미국 여성복 상점 앤 테일러는 '바지는 힘(권력)이다(Pants Are Power)'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일하는 여자에게는 바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상식이 되기까지 150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리고 용감한 여성들이 존재했다. 코르셋을 벗어던진 여성, 미국 연방 상원 회의, 영화 시사회에 처음으로 바지를 입고 출석한 여성...이 여성들 덕분에 이제는 겨울왕국의 여왕 엘사도 레깅스를 입는다. 간호섭 교수의 말마따나 '치마는 전혀 안 팔리고 바지만 팔리는' 시대가 왔다.
2019년 11월 30일 오후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