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장조사차 만났던 한 업계 관계자분이 “음악산업의 또 다른 이름은 권리산업”이라고 하시던 말씀이 떠오른다. 다른 콘텐츠산업 영역도 그렇지만, 음악산업은 알고보면 지적재산권과 굉장히 긴밀한 구조를 맺고 있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한 곡을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들이 조금씩 지분을 갖고 배당을 받는 형태에 가깝다. 물론 주식회사 정도까지야 아니지만 작곡가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사후 70년까지 일정한 권리를 갖고 그에 따른 수익을 정해진 비율에 따라 분배받게 된다.  게다가 원칙적으로는 사람들이 음악을 감상할 때마다 그 가치만큼이 소비자에서 생산자에게 전달되어야 하나, 무형의 상품인 음악이 가진 특성상 온전한 가치 전달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음반 위주였던 과거보다는 훨씬 나아졌으나, 여전히 완전한 요금 징수와 저작권료 분배는 어려운 과제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런 복잡성이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조차 매장음악 사용으로 인한 저작권 문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법을 취하는 주된 이유일지도.   

'전 세계 단 6곳'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서 BTS 노래 튼다

조선비즈

'전 세계 단 6곳'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서 BTS 노래 튼다

2019년 12월 2일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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