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태도가 바뀐 것은 그 사이 e커머스업계의 ‘짝짓기’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11번가의 모기업 SK텔레콤은 카카오와 손잡았다. 3000억원 상당의 지분을 맞교환했다. ‘피를 섞어’ 제휴하기로 했다. 핵심은 온라인 쇼핑 분야의 협업이다. 카카오는 네이버에 비해 쇼핑 부문이 취약하다. 독자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강화하는 대신 11번가와 협업을 택했다."
결국, 롯데가 티몬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 롯데 입장에서는 원래 인수할 마음이 없었던 티몬을 어떨 수 없이 사는 모양새. 롯데가 티몬을 품으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강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오프라인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