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0원 전쟁을 치러본 대형마트들은 “부작용을 알면서도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010년 불황과 함께 시작된 대형마트의 최저가 경쟁은 과도한 출혈 경쟁과 납품업체 단가 깎기 같은 부작용이 지적되며 1년여 만에 승자 없이 끝났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장 운영비가 들지 않고, 인건비가 적은 이커머스 업체와 벌이는 지금 10원 전쟁은 과거보다 출혈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쿠팡이 불붙인 '최저가 2차 대전'. 쿠팡이 '로켓배송 상품 무조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자 이마트와 롯데마트, GS리테일, CU, 그리고 마켓컬리까지 줄줄이 최저가 낮추기 혈투에 돌입. 2010년 대형마트들이 10원 단위로 최저가 낮추기 경쟁을 벌였을 때는 서로의 손님을 빼앗아오기 위한 것이지만, 지금은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오프라인 기반 업체들의 주도권 싸움. 다만, 유통사와 제조사의 출혈이 너무 커서 이 경쟁을 오래 할 수 없을거라는 지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