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은 이후의 아이비리그》 미국이 선진국인가 의심을 하던 시기를 지나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대다수 국민들에게 접종하면서 위기를 빠져나오는 모습입니다. 뉴욕대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고등 교육을 자본주의가 만든 불평등, 계층을 이동할 수 있는 의미에서 사회의 윤활유이자 백신이라고 비유합니다. 실제로 대학 졸업자들이 더 오랜 기간,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산다는 그래프를 보면 사회적 순작용이 있습니다. 겉으로 볼 때 그렇습니다. 조금 더 렌즈를 당겨 들여다보면 미국만큼 고등교육에서 불평등이 큰 나라가 없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이비리그 5개 대학을 포함해 미국 상위 100개 대학 중 38개 대학에 소득 상위 1% 가정의 학생이 하위 60% 학생보다 더 많다는 사실,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MIT(66%), 하버드(43%), 예일(33%)은 다른 대학에 비해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았고 이는 대학 간의 경쟁과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이후 미국에서 대학 교육에 대한 니즈가 더 커졌습니다. UCLA의 경우 전체 지원서가 28% 증가했는데 인종 별로 보면 흑인 지원은 48%나 늘었죠. 매년 350만 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고등학교 졸업생 수는 44%, 아이비리그 학교 입학정원 수는 14% 증가했죠. 인종 차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경제적 정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대학 교육에 몰리는 돈과 경쟁률을 보면 양극화 현상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Higher Ed 2.0 (What We Got Right/Wrong) | No Mercy / No M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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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일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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