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퀄리티 전쟁이 되면 역설적으로 size does matter. 제작비를 뽑기 위해선 광고와 판매가 중요한데, 근본적으로 여긴 체급 싸움. 넷플이 꼬라박을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글로벌로 뿌리면 어떻게든 회수하기 때문. 2. 국내 콘텐츠 제작사는 자유로운 제작방침 뿐만 아니라 리쿱과 유통을 고려해서라도 넷플릭스와 디플 등을 생각해야 함. 올리브영 같은 거임. 랄라블라나 롭스도 같은 유통망이지만 닥치고 올영인 것처럼 다른 ott 족구하고 넷플 갈 수밖에. 그동안 cp사가 바보라서 쟤네랑 일 안 한 게 아님. 돈 되나 안 되나가 중요했는데 이제 학습 다 했고, 국내 ott만으론 제작비 리쿱이 안됨. 배우들 데려오기도 어렵고. 3. 콘텐츠 퀄리티는 돈에서 나오기 마련. 고퀄리티 콘텐츠는 쩐주 플랫폼을 껴야만 나온다. 왓챠나 웨이브나 오리지널로 승부보기 존나 애매해짐. 결국 드라마는 해외 ott로 넘어가고 예능 ip만 남을듯. 4. 디즈니가 손잡을 만한 로컬 덕션은 한국밖에 없다. 인도는 다른 나라고, 일본 덕션도 최근에 거의 무너졌다고 들었음. 윤여정과 봉준호라는 위대한 아웃라이어 이외에도 소리소문없이 강한 한국 덕션들 찬양해. 5. 웨이브는 푹부터 버린 시간이 너무 아까울 뿐이고 enm 전체로 보면 티빙 결정의 순간이 빨리 올 수도 있다. 오리지널 예능부터 영화까지 성적이 애매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위치는? 카니발이고 시너지고 뭐고 판독 불가할 정도로 서복이 망했으니.. 한국 OTT가 망해서 뿌리조차 사라진다면 아마 의사결정 지연 시간에 땅을 칠듯. 계륵처럼 애매하게 갖고 있다가 추격비용이 더 커서 망하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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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일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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