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를] '페친은 수백인데 진짜 친구는 0' 피상적 관계에 지친 2030 살롱이 부른다
Naver
“취향은 하루아침에 얻어지지 않는, 그래서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없는 스스로의 정체성이니까요. 과거엔 ‘어느 학교를 나왔냐, 어느 직장에 다니느냐’ 만으로 그 사람 자체를 설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달라요. 더 이상 출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 데다 모든 것이 불확실해졌어요. 조직 내에서의 유대관계도 헐거워지면서 개개인의 존재가 파편화됐죠. 이처럼 아무것도 미래를 담보해 주지 않는 시대일수록 스스로의 개성을 굳게 뿌리내려야 해요. 그래야 스스로를 잃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취향'이 필요한 이유. 문토(munto)와 같은 '소셜살롱'이 인기를 얻는 이유. 문토 이미리 대표 인터뷰.
2019년 12월 18일 오전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