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침 닛케이에 한국웹만화가 세계 패권을 놓고 경쟁중이며 네이버와 카카오가 북미에서 관련 업체를 인수중이라는 기사가 실림. 흥미로운 것은 일본의 웹만화는 한번에 한 페이지씩 왼쪽으로 넘기는 방식이고, 한국의 웹툰은 아래로 스크롤해서 내리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고. 일본의 방식은 종이만화를 출판사들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느라 이렇게 된 것인데 한국의 웹툰 상하 스크롤 방식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더 보기 편하고 자유도도 높다고 소개. 한국은 인구가 5천만밖에 안되서 웹툰도 해외진출을 열심히 하는 반면 1억인구의 자국시장과 종이만화플랫폼의 성공방정식에 갇힌 일본의 만화산업은 변화가 어렵다는 지적. 일본만화의 성공방정식은 고단샤, 슈에이샤, 쇼각칸 같은 대형출판사가 만화주간지를 통해 만화가를 양성하고, 성공한 작품을 단행본화,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굿즈 판매로 전개해 나가는 것. 이 틀이 워낙 공고하게 잡혀 있어서 디지털플랫폼이 자리를 잡지 못했음. 과거의 큰 성공이 시대의 흐름에 맞춘 변화를 어렵게 만드는 전형적인 사례를 일본의 만화업계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

韓国ウェブ漫画、世界覇権争い

日本経済新聞

韓国ウェブ漫画、世界覇権争い

2021년 5월 11일 오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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