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정치란 게 대단한 게 아니에요. 그 주인공 역시 드라마·영화에 등장하는 악랄한 비즈니스맨이 아닙니다. 현실에서 만나는 (사내 정치 속) 직원들은 대부분 열정적이고, 선한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한군데 모아두면 국회 정치판처럼 변하죠.”
"린드스트롬이 ‘고장난 회사’들에서 발견하는 또 다른 문제점은 쓸데없는 규칙들이다. “비상식적 규칙과 관행이 모여 직원의 의욕을 꺾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회사를 자주 봤다”는 것이다."
“누군가 마음먹지 않으면 바꾸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무도 바꿀 생각을 안 해요. 얼마 전에 만났던 한 대기업 준법 감시 담당자는 아직도 팩스를 쓰더군요. ‘왜 팩스를 쓰느냐. 혹시 고객이 팩스를 써서 그러느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그렇지 않다. 내가 신경 쓸 바도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대다수 직장인의 모습이죠.
사내정치가, 비상식적인 규칙이 기업문화를 파괴한다. 경영 컨설턴트 마르틴 린드스트롬 인터뷰.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이 '상식적인' 내용들. 기업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상식팀'을 만들라고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