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왕 봉진이형은, 어떻게 배달의 민족을 키웠는가 "] 한국의 음식 주문 앱 점유율 1위, 전 국민을 '배달의 민족'으로 태생부터 바꿔버린, 이제는 없으면 안될 '기본 욕구'에 치열하게 집중한 서비스 '배달의 민족'과 배민의 왕인 '봉진이형'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봉진이형은 1976년 출생했다.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 하고있는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이며, 2019년까지 대표표를 맡았다. 민머리에 뿔테안경, 그리고 턱수염이 봉진이형의 시그니처이며, 본인 스스로 '경영하는 디자이너'라고 소개한다. 원래 화가를 꿈꿨으며, 디자인을 공부한 후에 네오위즈, 네이버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나는 봉진이형을 볼때면 포청천이 떠오른다). 2020년, 우아한 형제들을 독일계기업인 딜리버리 히어로에 매각한 후엔, 우아DH아시아라는 조인트 벤처를 세워 그곳에서 의장 역할로 아시아 사업을 담당하고있다. " "구글의 에릭 슈미츠가, 현 구글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기회가 왔을 때 로켓에 올라타라'. 이 말을 들은 셰릴이 구글이라는 로켓에 탑승했다는 내용은 다들 알 것이다. 봉진이형도 마찬가지였다. 직감에 따라 스마트폰이 이끄는 사회와 트렌드의 변화가 곧 풀파워 로켓이라는 것을 느꼈고, 앱이라는 로켓 발사대를 찾아간다." "모두가 알고있듯이, 음식 주문 앱은 주문 할 수 있는 업체가 많은 것이 킹왕짱이다. 그렇게 모아온 전단지 정보를 배달의민족 앱에 올리다보니 어느새 배달통을 비롯한 다른 음식 주문 앱에 등록된 식당의 수를 넘어섰다. 시장과 고객은 등록된 음식점 수가 많은 배달의 민족 주문량을 늘렸고, 결국 출시 후 얼마되지 않아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의 무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앱스토어 상위권에 올라간다는 것은 '다운로드 숫자'의 급증을 의미했다. 스토어의 상위권에 지속 유지되는 기간을 통해 배달의 민족은 어매이징한 신규 고객 유입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배달 플라이휠'이라는 것이다. 아마존의 베조스형에겐 '플라이 휠' 전략이 있었다면, 봉진이형에겐 '배달 플라이휠'이 있었다. 업체 정보 증가 → 고객 증가 → 매출 증가 → 서비스 개선 → 돈벌기 위해 배민에 등록하는 업체 증가 → 고객 증가 → 매출 증가 → 등록 업체 증가." "출시 초기 배달의 민족의 주문 프로세스는 '열악의 극치'였다. 지금이야 유저들이 주문 버튼만 누르면 그대로 매장에 알림이 가고, 주문 수락이 되는 형태지만 과거엔 그렇지 않았다. 고객이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신청하면, 배달의 민족 직원들이 직접 매장에 전화를 하여 주문을 넣는 방법이었다(배민 콜센터 썰). 그러나 봉진이형의 주요 경쟁자였던 '요기요'에서 자동 주문 전달 시스템을 출시했고, 위기를 느낀 봉진이형은 자동 주문 시스템을 적용하게된다." "시장 독주 체제는 만들었지만, 봉진이형의 고민은 깊어만간다. 우아한형제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결제 건당 수수료'에 대한 업주들의 강력한 반발이 너무 강려크했다. 주문당 우형이 떼어가는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봉진이형은 또 다시 에센스를 발라 윤기있는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고민에잠겼다. 이 논쟁이 계속되면, 성장성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을 느낀 봉진이형은 결국 2015년 '건당 수수료'를 포기하게된다. '건당 수수료'를 포기한다는건 우형 전체 매출의 '30%'를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봉진이형의 이 선택은 우형에 극심한 타격을 주어 회사의 존속성까지 흔들리게된다." "브랜드 마케팅팀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측두엽에 배민의 B급 이미지를 끊임없이 끊임없이 주입시켰다. 아니 세뇌시켰다는 표현이 맞다. 어찌됐건 '게르만 민족'에 인수되긴 했지만,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며, 버스 정류장의 광고판에 써있는 '넌 먹을 때 가장 이뻐.'를 통해 온 국민을 미남미녀로 만들었으며, 지하철을 내려갈 때엔 '음식은 살 안쪄. 살은 니가 쪄.'를 지속 노출시키며 비만의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곳은 고구려의 기상이 남아있는 K-꼬레아였다. 게르만 민족이 꼬레아의 음식 배달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두고볼 수 없었기에 공정위가 사자후를 시전한다. '인수하려면 요기요 팔아!'. 그러나 공정위의 일갈이 무색하게도, 게르만은 '응 그래'라고 쿨내 쩔게 대답하며 요기요 sell, 배민 buy 딜을 받아버린다. 그리고 지금(2021년 6월) 요기요 매각 딜 프로세스는 진행중이다."